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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북한, 광주U대회 불참 의사 재고해야"

입력 2015-06-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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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유엔 북한인권 서울사무소 개설을 이유로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에 불참을 통보한 것을 두고 여야는 23일 한 목소리로 재고를 촉구했다.

단 야당의 경우 정부의 다각적인 노력을 더 강조하며 여당과 논조를 달리 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정치적인 문제로 대회를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유감"이라며 "남북교류와 화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는 전 세계 젊은이들이 참가하는 스포츠축제"라며 "서로 하나가 되어 교류하고 화합하는 자리인 만큼 본연의 취지대로 맞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대회를 불과 열흘 정도 남겨둔 시점에서 갑자기 참가 의사를 번복하는 것은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북한은 이번 결정을 재고해 전 세계 젊은이들의 축제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당초 유엔 북한인권 서울사무소 개설이 남북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던 만큼 이 우려가 안타까운 현실이 됐다"며 "매우 아쉬운 일"이라고 유감을 표시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아직 북한이 참여할 여지는 남아있다고 한다"며 "정부는 섣부른 단정으로 북한이 불참의사를 재고해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차단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남북관계 정상화와 대화 재개를 위한 특단의 조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마지막까지 다각도로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북한당국도 경직되고 배타적인 태도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전세계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스포츠·문화 축제에 함께 할 것을 요청한다"며 "이를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에 물꼬가 트이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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