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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료진 '수술실 셀카' 논란…환자와 갈등 속출

입력 2014-12-23 09:41 수정 2014-12-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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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시안의 한 병원에서 수술대에 환자를 눕혀놓고 의료진이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녹색 수술복을 입은 의료진이 손으로 V자를 만들거나 팔짱을 낀 채 사진을 찍습니다.

옆 수술대에는 환자가 누워있고 수술 도구가 들려있는 의료진의 손이 수술 중임을 짐작케 합니다.

사진을 찍은 곳은 중국 산시성 시안시의 한 병원 수술실.

웨이보에 올라온 사진에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병원 측은 지난 8월 새로 마련한 수술실에서 수술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시안시 당국은 해당 의료진에게 면직 등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평소 의료서비스에 불만이 많던 중국 누리꾼들은 자국 의료인들의 직업윤리 의식이 부족하단 걸 적나라하게 보여준 실례라며 성토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병원 대부분이 정부 지원금으로 운영되는데, 최근들어 과도한 의료비 청구 등으로 병원과 환자 사이에 갈등을 빚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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