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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조우스탈 민간인 50명 추가 탈출"…어린이 11명 포함

입력 2022-05-07 11:51 수정 2022-05-0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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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최후의 항전을 벌이고 있는 아조우스탈 제철소 지하 터널에서 현지시간 6일 민간인 50명이 추가로 구조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 기구인 '부처간 인도적 대응 센터'는 어린이 11명을 포함한 50명이 아조우스탈에서 구조돼 유엔과 국제적십자위원회에 인도됐다고 밝혔습니다.

베레슈크 부총리는 러시아가 휴전 약속을 어겼다면서 "전투와 도발행위가 계속되는 바람에 대피 호송대열이 아조우스탈 근처에서 종일 기다려야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탈출한 민간인들이 임시 숙소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로이터]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탈출한 민간인들이 임시 숙소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로이터]

이날 아내, 8살 딸과 구조된 세르히 쿠즈멘코씨는 "사람들이 말 그대로 썩어가고 있다"며 "그들은 우리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외신에 전했습니다.

현재 제철소 안에는 준군사조직인 아조우 연대를 포함한 우크라이나군 2000명과 민간인 수백명이 아직 갇혀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영상 연설을 통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갇힌 이들을 구하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영향력 있는 중재자들과 국가들을 포함한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휴전을 약속했지만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의 공격이 여전히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조우 연대 측도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제철소 내 민간인을 대피시키려던 차량을 대전차유도 무기로 공격해 우크라이나 병사 한 명이 전사하고 6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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