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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마체농' 옥자연 집념·허니제이 노련함 등 위치스 폭풍 성장

입력 2022-03-23 09:26 수정 2022-03-2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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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체력 농구부' '마녀체력 농구부'
'마녀체력 농구부' 옥자연의 집념과 허니제이의 노련한 경기 운영, 송은이의 해결사 본능이 빛을 발하며 일산 위치스의 성장을 증명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에는 송은이의 절친 김신영이 일일 용병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농구화만 800켤레를 가지고 있고 마이클 조던 섹션이 따로 있다고 밝힌 농구 덕후 김신영은 뛰어난 개인기로 문경은 감독과 현주엽 코치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경기 중 멘털 관리사로 급부상, 흔들리는 위치스의 멘털까지 잡아줬다.

이날 경기에서 위치스의 성장이 돋보였다. 창단 9개월 차 인천대학교 농구부 스타트W와 맞대결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대결을 보였다. 먼저 '옥치타' 옥자연은 공에 대한 남다른 집념으로 코트 위를 달렸다. 상대편의 공을 스틸하는 것은 물론이고 리바운드, 속공에서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자신의 첫 공격 포인트를 따내 경기장을 뒤흔들 정도로 포효했다.

농구 룰 자체를 몰랐던 허니제이는 송은이와 번갈아가면서 가드 역할을 소화했다. 코트 중심에서 다른 선수들에게 공이 원활하게 패스되도록 했다. 그 과정에서 공을 던지지 못하고 두 발이 코트 위에 닿는 실수를 범했다. 과거 같으면 이것이 반칙인지 전혀 인지하지 못했는데 스스로가 인지, 아쉬움에 공을 내려놓고 드러누웠다.

송은이는 위치스 해결사로 활약했다. 빠른 몸놀림으로 상대의 패스를 읽고 공을 빼앗아 속공했다. 결정적 상황에서 골까지 넣으며 주장으로서 팀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갈비뼈 실금 부상에도 불구하고 몸을 던져 터치아웃을 막으려는 부상 투혼까지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그럼에도 상대의 벽은 높았다. 최종 스코어는 21대 8로 끝났다. 위치스는 두 자릿수 득점의 꿈을 이뤄내지 못했지만 보다 성장한 모습으로 서로를 격려할 수 있는 경기를 펼쳤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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