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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가방 5천개 추가 주문"…미 확산세 여전히 심각

입력 2020-12-16 20:35 수정 2020-12-1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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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대형병원 병상은 코로나19 환자들로 넘쳐납니다.

[마타 나바/USC 메디컬센터 중환자실 간호사 매니저 : 인력이 매우 부족한 상태입니다. 우리는 중환자들을 위해 일하고 있고 의료진은 점점 지쳐가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을 시작한 병원도 마찬가지입니다.

[로힛 발마/LA 차병원 전염병학자 : (4월 이후) 다시 캘리포니아 대부분 의료센터와 마찬가지로 우리 병원에도 많은 환자들로 가득합니다. 모두 코로나19 환자들입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만 하루 300명 가까이 숨지고 있습니다.

[개빈 뉴섬/미국 캘리포니아주지사 (현지시간 15일) : 캘리포니아주는 추가로 시신가방 5천개를 주문해야 했습니다. 이것을 샌디에이고와 로스앤젤레스에 배포했는데, 참 슬픈 일입니다.]

각 지역별로 인구 대비 중환자 병상 비율이 15% 아래로 떨어지면 도시가 봉쇄됩니다.

천 만명 넘는 인구가 사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지금 남아있는 중환자실 병상은 100개도 채 안 됩니다.

이미 봉쇄령이 발령됐고, 연말 이후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하루 백명이 훌쩍 넘게 숨지고 있는 뉴욕도 크리스마스 이후엔 다시 도시 문을 닫을 전망입니다.

[빌 더블라지오/미국 뉴욕시장 (현지시간 15일) : 앞으로 몇 주 안에 문을 닫아야 할 것입니다. 지난봄 봉쇄했던 것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현재 미국 전역에선 11만여 명이 코로나19로 입원 중이고, 지금까지 30만 명 이상 숨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어서면서 병상 부족 사태는 더욱 악화될 전망입니다.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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