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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 뻔한 경기 어딨나"

입력 2020-07-3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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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트에서 강하게만 보였던 김연경 선수는, 훈련에서는 또다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11년 만에 나선 훈련장에 문상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김연경/흥국생명 : (시민들이) 아무 말도 안 하고 그냥 이것만 하고 가셔. 그냥 다 '캬~']

후배들을 위해 연봉을 포기한 것이 가장 화제였지만,

[김연경/흥국생명 : '0 하나가 더 붙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잠시나마 하면서…]

코트에선 절대 몸을 사리지 않았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라인 좋아! 라인 좋아! 아웃! 아웃!]

끊임없이 외치며 인정사정없이 스파이크를 내리꽂고, 솟아올라 상대 공격을 막아냅니다.

혹시나 후배들이 어려워할까 나서서 먼저 말을 붙인다는데,

[김연경/JTBC '아는형님' : 나는 사실 뭘 한 게 없거든, 한 게 없는데 꼭 애들이 울더라고. 그냥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되게 무섭대.]

쌍둥이 국가대표 이재영·이다영에 이어 김연경까지 합류하면서 '올스타팀'이 됐습니다.

[이재영/흥국생명 : 꿈이 연경 언니와 같은 팀 되는 것이었는데, 꿈을 이뤄서 좋습니다]

팬들은 "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라고 하는데,

[김연경/흥국생명 : 스포츠란 게 뻔한 게 어딨냐. 솔직히 뻔한 게 어딨냐고…]

통합 우승과 트리플 크라운 어쩌면 뻔한 기대와 함께, 의외의 목표를 말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세 번째로 감독님 말을 잘 듣기로 적었기 때문에…]

김연경은 다음 달 30일 열리는 프로배구 컵대회 출전을 위해 오늘도 뛰고, 구릅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식빵언니')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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