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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 27~28일 베트남서 만난다…'실질적 합의' 주목

입력 2019-02-0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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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정 연설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오는 27일과 28일 베트남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장소는 밝히지 않았는데 북한 대사관이 있는 하노이와 지난 2017년 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가 열린 바 있는 다낭이 계속해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지만 김 위원장과의 관계는 좋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2차 북·미정상회담까지 3주 정도가 남았습니다. 어제(6일) 평양에 간 미국 비건 특별대표가 회담의 의제 등을 놓고 최종 조율 작업을 앞으로 몇일 동안 벌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8개월만에 다시 이뤄지게 된 두번째 정상회담에서는 어느 정도 실질적인 합의가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월 7일 목요일 아침&, 정효식 특파원이 첫 소식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과 2월 27~28일 베트남에서 다시 만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5일 밤 의회 국정연설에서 북·미 베트남 정상회담 일정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직 할 일은 많이 남아 있지만 김 위원장과의 관계는 좋습니다.]

"인질들이 돌아오고 핵실험은 중단됐고, 15개월 간 미사일 발사도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내가 미국 대통령에 선출되지 않았더라면, 지금 북한과 큰 전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주한미군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다른 나라들이 공평한 몫을 부담하게 하고 있다"며 방위비 분담을 압박했습니다.

CNN은 "개최 도시는 하노이와 다낭을 놓고 아직 논의중"이라며 "미국은 다낭을 선호하지만 북한은 대사관이 있는 하노이를 선호한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을 선택한 것은, 평화와 경제번영이라는 2가지 메시지를 던진 것입니다.

하지만 2차 정상회담의 성패는 평양 실무협상에서 영변을 포함한 비핵화의 실질적 조치와 종전선언을 합의하느냐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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