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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 북한 미사일 도발에 '상시요격' 태세 구축

입력 2017-02-1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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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 북한 미사일 도발에 '상시요격' 태세 구축


일본 방위성, 북한 미사일 도발에 '상시요격' 태세 구축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반복해서 발사하는 도발에 대처하기 위해 상시 요격할 수 있는 태세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NHK가 14일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방위성은 북한 탄도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미사일 방위 체제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상시 요격 태세'를 갖추는 방안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강구할 방침이다.

방위성은 올 여름까지 관련 검토작업을 마치고 2019년 시작하는 차기 방위력 정비계획 책정 때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북한은 지난해 20여발의 탄도 미사일을 쏜 데 이어 지난 12일 새해 들어 처음으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일본 정부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상 등이 나서 북한 도발에 "극히 위험한 상황", "군사적으로 대단히 큰 위협"이라고 경고하는 등 안전보장상 리스크가 새로운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위성은 와카미야 겐지(若宮健嗣) 방위성 부대신이 책임자를 맡아 향후 방위력 확충안을 마련하는 '통합기동방위력구축위원회'에서 구체적인 대책을 강구하도록 했다.

위원회는 우선 북한이 이동식 발사대를 사용하거나 잠수함에서 미사일을 쏘고 있는 점에서 자위대가 상시 요격할 수 있는 태세와 미국 최신 요격 미사일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비용 대 효과 등을 따져보게 된다.

방위성은 위원회가 내놓은 대책 결과를 취합해 차기 중기 방위력 정비계획에 담을 생각이다.

일본은 상시 요격 태세를 구축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지스함과 지대공 요격 미사일 패트리엇3(PAC-3) 증강 배치와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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