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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퇴사 평균 연령 49세…55~79세 고령층 61% "취업 원한다"

입력 2015-07-23 13:14

남자는 평균 52세, 여자는 평균 47세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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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평균 52세, 여자는 평균 47세 퇴사

우리나라 근로자들은 가장 오래 다닌 직장에서 평균 49세에 퇴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55~79세 취업 유경험자가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두는 평균 연령은 49세, 평균 근속기간은 14년 9개월로 조사됐다.

직장을 그만둔 연령대는 ▲30세 미만 8.2% ▲30~39세 6.0% ▲40~49세 22.7% ▲50~59세 55.0% ▲60~64세 8.0% 등이었다.

남자는 평균 52세에, 여자는 평균 47세에 직장을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세 미만(남 0.3%, 여 14.9%)과 30~29세(남 5.2%, 여 6.7%)에서 여성의 퇴사 비율이 높았기 때문이다.

근로자가 직장을 그만 둔 이유로는 사업부진·조업중단·휴폐업(34.1%), 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10.5%) 등 직장 사정에 따른 경우가 45%에 달했다.

또 '건강이 좋지 않아서'(19.6%), '가족을 돌보기 위해'(16.0%) 등의 응답도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정년퇴직(8.1%)으로 직장을 그만둔 비율은 10%에도 못미쳤다.

현재 55세 이상 고령인구 중 53.9%는 취업 상태, 46.1%는 미취업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장래에 일하기를 원하는 비율은 61.0%에 달했다. 현재 취업자 중 91.9%가 계속 일하기를 희망했고 미취업자 중 26.8%도 일자리를 얻기를 원했다.

근로 희망 사유로는 생활비에 보탬(57.0%)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일하는 즐거움(35.9%), 무료해서(3.6%), 사회가 필요로 함(1.7%), 건강 유지(1.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희망하는 일자리 형태는 전일제가 67.4%, 시간제가 32.6%였다. 희망하는 월평균 임금 수준은 ▲150만~300만원 32.1% ▲100만~150만원 32.1% ▲50만~100만원 19.9% 등이었다.

고령층 인구 중 지난 1년간 연금 수령자 비율은 45.0%로 집계됐다. 남자는 49.2%, 여자는 41.3%가 연금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49만원으로 조사됐다. 금액 구간별로는 10만~25만원이 50.6%로 가장 많았고 25만~50만원(24.9%), 50만~100만원(11.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이 100만원을 넘는 고령층은 약 12%(100만~150만원 3.6%, 150만원 이상 8.3%)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령액이 10만원 미만인 경우도 1.5%를 차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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