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액운 막아주는 전설의 도자기" 속여 판 9명 검거

입력 2015-01-06 16:38 수정 2015-01-06 16:3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노인들을 상대로 값싼 도자기를 액운을 막아주는 도자기라고 속여 고가에 판매한 혐의(사기 등)로 김모(38)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해 8월10일~10월15일까지 수원시 구운동 한 건물 지하 1층에 A업체의 물품홍보관을 차려놓고 노인들에게 '액운을 막아주는 도자기'라거나 일반 건강기능식품을 '치매예방에 특효'가 있다고 속여 6900만원 어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집 안에 액운을 막아주고 나쁜 일이 생기면 깨지는 전설의 도자기'라며 1만원짜리 도자기를 개당 198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강원도 삼척부사 허목이 1661년 폭풍과 물난리로부터 삼척항 마을을 지키기 위해 세웠다는 '척주동해비'에 새겨진 한시를 도자기에 새겨 액운을 막아 준다면서 노인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노인을 상대로 허위광고해 물품을 판매한 일명 떴다방 홍보관을 집중 단속해 28명을 검거, 3명을 구속했다"며 "앞으로도 유사범죄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알몸촬영·성추행한 NGO 단체 직원 '집유'…피해가족 반발 부천일대 중고차 허위 매물 사기 일당 검거 '거짓 인생' 살아온 주부, 9억대 사기극…징역 5년 선고 '불우이웃 돕겠다'며 쌀 70포대 가로챈 전과 75범 덜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