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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안 되고 밥 먹어도 안 돼…오늘 6시부터 '교회 소모임' 금지

입력 2020-07-10 17:12 수정 2020-07-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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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안 되고 밥 먹어도 안 돼…오늘 6시부터 '교회 소모임' 금지

오늘(10일) 오후 6시부터 전국 교회에서 소모임이 금지됩니다.

최근 교회를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정부가 내린 조치입니다.

정규 예배는 가능하지만 각종 수련회, 기도회, 성경 공부 모임, 성가대 연습 등 교회 명의로 하는 각종 대면 모임이 대상입니다.

이런 자리가 아니라도 교회에서 음식 제공이나 단체 식사도 금지됩니다.

교회 이용자는 QR코드 기반 전자출입 명부를 작성해야 합니다.

건물 안에서는 사람 간 2m 간격을 유지해야 합니다.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말하는 것도 자제해야 합니다.

이런 기본 방역 수칙을 위반하면 교회 책임자와 이용자는 300만 원 이하 벌금을 내야 합니다.

당국은 위반 정도가 심하다고 판단되면 해당 교회에 집합 금지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에 한국교회총연합은 과도한 조치라며 즉각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정부의 교회 정규 예배 이외 행사 금지를 취소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것은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지만, 유독 일부 교회의 사례를 가지고 모든 교회에 제재를 가하는 것은 다른 종교와의 형평성 논란을 부르는 무리한 조치라는 내용입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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