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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보파일' 100여 건 실체는?…문건 들고 출석한 김태우

입력 2019-01-04 09:36 수정 2019-01-0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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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수사관이 어제(3일) 검찰에 출석해 9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번 수사의 계기가 된 것은 자유한국당이 공개한 김태우 수사관의 첩보 목록입니다. 일단 제목만 있고 문건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는 그동안 제대로 파악되지 않았죠. JTBC 취재 결과, 김태우 수사관이 어제 해당 문건들을 가지고 검찰청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19일 김태우 수사관의 첩보 목록 100여 건을 공개했습니다.

다음날 해당 목록 등을 토대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민간인 사찰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문건 내용은 지금까지 전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앞서 김 수사관을 조사했던 대검 감찰 본부가 확보한 문건은 5~6건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어제 김태우 수사관 측은 목록에 나와 있는 문건을 들고 검찰에 출석한 것으로 JTBC 취재 결과 파악됐습니다.

USB에 담거나 일부는 출력본 형식으로 준비했다고 합니다.

검찰은 이 문건의 내용을 파악한 뒤, 민간인 사찰로 볼 수 있는 내용이 있는지, 또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문건의 조사에 따라 이번 수사의 방향이 잡힐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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