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수능 뒤 '체험학습' 떠났다 참변…대성고, 사흘간 휴업

입력 2018-12-19 07:4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참변을 당한 학생들은 서울 대성고의 3학년 문과반 남학생 10명입니다. 수능시험 성적까지 최근에 통지를 받은 뒤, 부모님 허락을 받아 강릉으로 '개인 체험학습'을 떠난 것입니다. 대성고는 오늘(19일)부터 사흘 동안 휴업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휴업 기간에 학생들은 등교하지 않고 교사들만 정상 출근해 사고를 수습할 예정입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고를 당한 남학생 10명은 서울 대성고 3학년입니다.

모두 문과반 소속입니다.

현재 대성고 1, 2학년은 기말고사를 치르고 있고, 3학년은 개인 체험 학습 기간입니다.

[학교 관계자 : 3학년들은 요즘 수능 홀가분한 기분으로…가고 싶으면 가고.]

보통 고등학교 3학년은 수능이 끝나면 개인 체험학습을 떠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생이나 보호자가 신청하면 학교장 승인을 받고 갈 수 있습니다.

대성고 학생들도 그제부터 이달 24일까지 체험 학습을 신청한 뒤 함께 강릉으로 떠났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펜션은 2박 3일 일정으로 예약했습니다.

대성고 관계자는 "체험학습은 학부모의 동의를 받고 그간 계속 보내왔던 것"이라며 "이런 사고는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학교 측은 현재 교문을 걸어 잠그고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관련기사

경찰, '강릉 펜션사고' 수사본부 꾸리기로…원인 규명 총력 수능 마친 고3 10명 '펜션 참변'…가스누출 사고에 무게 아이들 고압산소 치료…체내 일산화탄소 '8배'로 실려와 "10명 다 거품 물고 쓰러져 있어" 다급했던 119 신고 당시 "새벽 3시 아이들 인기척"…펜션 입실부터 발견되기까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