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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 긴급 보도…"정국혼란 장기화" 관심

입력 2016-12-0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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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 긴급 보도…"정국혼란 장기화" 관심


일본 NHK와 교도 통신 등 주요 매체는 9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다고 일제히 속보 형식으로 긴급 보도했다.

이들 언론은 박 대통령을 둘러싼 의혹이 탄핵 소추로까지 비화하면서 한국 정치와 사회 혼란의 장기화를 피할 수 없게 됐다고 우려했다.

또한 언론은 국정 혼란이 경제의 침체로 이어져 둔화세에 있는 한국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언론은 북한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대한 한미일 공조가 박 대통령의 공백으로 차질을 빚을 가능성에도 관심을 보였다.

NHK는 한국 국회에서 이날 오후 야당이 제출한 박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의안이 표결에 부쳐져 국회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박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되고 향후 180일 이내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의 타당성을 판단할 때까지 황교안 총리가 대통령 직무권한 대행이 된다고 차후 경과 절차를 소상히 설명했다.

한국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은 2004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12년 만에 2번째가 된다고 소개했다.

지지(時事) 통신도 박 대통령의 탄핵안이 234명 찬성으로 채택됐다고 긴급 타전하는 한편 인터넷판에 머리기사로 올리고 관련 해설 등도 차례로 실었다.

요미우리와 마이니치, 닛케이, 산케이 등 유력 신문 역시 일부는 호외판까지 내고 인터넷판 머리기사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한 통과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다.

이어 탄핵안 가결까지 경과, 향후 한국 정황 전개, 한일관계 추이,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연대 등 연관 분석 기사를 속속 올려 박 대통령 탄핵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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