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일광공영에 군 기밀 유출한 기무사 요원…수사 확대

입력 2015-04-22 09:1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에는 방산비리 수사 소식입니다. 일광공영 이규태 회장의 무기사업 자료들이 있는 산 속 컨테이너가 발견됐었죠. 이 자료들 가은데 군 기밀이 상당수 포함돼 있었는데, 합동수사단이 이 기밀을 이 회장에게 유출한 혐의로 기무사요원을 체포했습니다.

서복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수사관들이 들이닥치고 잠시 뒤 문건을 옮겨 실을 트럭이 따라 들어갑니다.

공군 전자전 장비 도입 비리로 구속된 일광공영 이규태 회장이 산 속 컨테이너에 숨겨 놓았던 무기사업 관련 자료를 압수하기 위해서입니다.

무려 1톤 분량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는 군 기밀이 상당수 포함돼 있었습니다.

유출 경위를 추적해오던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은 기무사 요원 변모 씨를 체포했습니다.

기무사 소속으로 일광공영 담당 업무를 하면서 이 회장에게 기밀을 유출한 정황을 잡은 겁니다.

이 과정에서 변 씨의 부인은 일광그룹 계열사에 취업까지 한 것으로 합수단은 확인했습니다.

이 회장에 대한 수사 이후 군 관계자가 체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합수단은 변 씨 외에 또 다른 군 관계자들도 기밀을 유출한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진술을 거부했던 이 회장도 최근 다시 조사에 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회장이 군은 물론 정관계 유력 인사들과도 친분을 쌓은 만큼 수사에 따라 큰 파장이 일 전망입니다.

관련기사

군사기밀 가득한 이규태 '컨테이너'…1급 정보 있나? 이규태 1톤 분량 '비밀자료', 산기슭 컨테이너서 발견 버튼 누르면 책장이 은신처로…이규태의 '비밀공간' "국내 연구개발 안 해도…" 돈만 챙긴 황당한 이면계약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