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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공무원연금 개혁, 맞아죽더라도 관철"…7일 노조 면담

입력 2014-11-0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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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공무원연금 개혁, 맞아죽더라도 관철"…7일 노조 면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내가 맞아죽는 한이 있더라도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여성위원회 임명식에 참석해 "금요일(7일)에 공무원 노조와 만나기로 했다. 만나서 이야기도 듣고 호소도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걸 성공하면 박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만큼은 안 되겠지만 그 다음 정도로 훌륭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며 "꼭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것(공무원연금 개혁)을 하면 과거 다른 나라들은 다 선거에서 졌다. 그래서 우리도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이 효과는 박근혜 대통령 임기 중 나타나는 게 아니라 그 다음 정권에서 나타난다"며 "박 대통령이 어떤 사람인가. 손해를 보더라도 옳은 일을 해야겠다고 총대를 메는 사람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아울러 여성 리더십의 부상을 언급하며 "모성애가 우리 사회를 이끄는 힘이라 생각한다"면서 "여기에 계신 모두 여성분들도 다 어머니다. 아기 안 낳은 사람은 찔리겠지만…"이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비례대표 (의원) 숫자에서 여성을 대폭 늘려야 한다"면서 "나에게 힘이 있다면 아기를 많이 낳은 순서대로 비례대표 공천을 줘야 하지 않겠나 하는 고민을 심각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나도 '무대(무성대장)'라는 별명이 옛날엔 듣기 좋았는데 요샌 너무 마초같은 인상이어서 앞으로는 나를 무대라고 부르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방문 기간 중 이른바 '개헌 봇물론'으로 파문이 인 것에 관해 "다른 말 한마디 했다가 신나게 혼났다. 대통령에게 혼난 게 아니라 언론에게 혼났다"며 "그런데 내가 말한 것과 다르게 보도돼 억울한 게 많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내가) 대통령을 만들었는데 어째서 대통령과 싸우겠느냐"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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