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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와 대담" 문재인 "정권교체 위한 불쏘시개 역할 하겠다"

입력 2014-01-0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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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와 대담" 문재인 "정권교체 위한 불쏘시개 역할 하겠다"


문재인 의원이 다음 대선 출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2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9'에서는 손석희 앵커와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2012년 대선이후 첫 방송인터뷰를 가졌다.

손 앵커는 문 의원에게 "4년 남은 대선 언급이 좀 이르지 않냐"고 물었다. 지난해 11월 문재인 의원이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출입기자단과 만나 "2017년에 어떤 역할이 주어지더라도 감당할 것"이라며 "(대선 재출마에) 집착하지 않겠지만 기회가 오면 회피하지 않겠다"며 대선 출마에 뜻이 있음을 밝혔기 때문.

이에 문 의원은 "제가 작년에 많은 국민들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뜻을 이루진 못한 죄인이다. 그래서 다음 대선에는 그 염원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기회를 다하는 것이 내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무슨 역할이라도 피하지 않겠다. 내가 꼭 대선에 출마한다든가 하는 말씀을 드리는 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대선을 거울 삼아 다음 대선을 위해 민주당이 제대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기본 역할이다. 그게 내가 책을 낸 이유다. 그때 가서 정권교체를 위한 불쏘시개 역할이 필요하다면 저는 그 역할도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손 앵커가 "그렇다면 최종 목표는 대선 주자인가"라고 묻자 "실제로 2017년에 가서 제가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할 지, 무엇을 하고 싶다고 말씀드리는 건 지금은 이르다"며 "그런 이야기는 2016년에나 가서나 할 얘기다. 저로서는 2017년에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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