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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인터뷰] 김진우 "조직 폭력배 가담 소문, 사실은…"

입력 2013-02-05 22:14 수정 2013-02-2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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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 D-25, 안녕하세요, WBC특집 쨍하고 공뜬날, 전 야구 좀 아는 여자, 야구 좋아하는 여자 송민교입니다. 새로워진 쨍공과 함께라면 WBC관련된 정보들 마음껏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채널 고정하시고요.

자, 그럼 오늘 쨍공 정수근의 찾아가는 인터뷰로 문을 열겠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KIA의 김진우 선수인데요, 타자들한데 김진우란 만나기 너무 싫어서 아예 같은 팀에서 뛰고 싶은 사람이라고 하는데요. 그런 김 선수, WBC에서는 만나지 못합니다. 부상, 참 밉네요. 그 아쉬운 마음, 조금이나마 달래볼까요?

김진우 선수와의 인터뷰, 지금 시작합니다.


+++

Q. 야구는 어떻게 시작하게됐나
- 아버지 친구 권유로 야구를 시작했다. 어릴때 만날 뛰어다니고 사고치고 다니고 해서 운동하면 잘할 것같다고 말씀하셨다.

Q. 무단이탈? 빠삐용!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들었다. 몸이 아픈데 경기는 나가야 하고. 스스로 자괴감이 들었다. 그럼 안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무단이탈했다. 공한번 던지면 어깨가 시커멓게 멍이 들었다. 그래서 너무 힘들었다. 밥을 먹으려고 하면 사람들이 알아보는 시선이 곱지 않았다. 일부러 사람들 피해 오지로 여행갔다.

Q. 조직폭력에 가입했다는 소문도 있었는데
-내가 사람을 좋아하다보니까 그런 친구들도 있다. 지금은 연락이 안된다. 조직에 가담했다는건 유언비어다. 힘과 인상은 갱과 비슷하다고. 그래서 그런 말 듣기 싫어 파마도 했다.

Q. 술(소주)을 엄청 잘 마신다는데
- 2003년도에 30병 먹었다. 혼자서.

Q. 소주 30병을 혼자 마신 이유는?
- LG와 준플레이때 나 때문에 탈락해서 속상하고. 마시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 그래도 집에 잘 갔다.

Q. 엄청 많이 먹는다는 소문이 있던데.
- 일본에서 한 시간에 2천엔하는 초밥집서 148접시 먹었다.

Q. 약혼녀 김혜경씨와의 러브스토리
-아는 동생 사이였다. 야구 안할때 우연히 식당에서 만났는데 너무 예쁘게 잘 컸다. 남주기 아까웠다. 아무것도 없을 때 나를 믿어줬다. 하와이 가는 비행기에서, 아무도 없는 비행기에서 프로포즈하고 싶었다. 그러나 못해줄 걸 뻔히 알고 있다. 류현진급이 아닌 이상(웃음).

Q. 6년 만의 10승, 9년 만의 1억 연봉
- 약혼녀한테 뭔가 보여준 것 같아 뿌듯했다. 맘만 잡고 조금만 더 하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겠구나 싶다.

Q. WBC 국가 대표 뽑혔다 빠졌는데
-많이 아쉬웠다. 국대 유니폼 입어보는 선수의 꿈이다.

++OX로 알아보는 속마음++

내인생은 책 한권이다.(O) - 책으로 썼으면 3~4권
나는 또 기회가 생기면 탈출한다. (X) - 방황 아이콘에서 벗어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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