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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례 무혐의' 윤중천 한약재 사건도 주목…뇌물여부 초점

입력 2019-04-0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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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특별 수사단이 먼저 집중적으로 들여다 보는 것은 뇌물입니다. 건설업자 윤중천 씨 관련 사건 중에는 2007년부터 3차례 무혐의 처분을 받은 이른바 '한약재 상가 사건'도 있습니다. 윤 씨가 사건 해결을 위해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금품을 건넸는지 여부가 수사의 초점입니다.

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약재 등 '한방'을 테마로 세운 서울 동대문의 주상 복합 건물입니다.

건설업자 윤중천 씨는 이 곳의 분양 대금을 횡령했다는 혐의 등으로 2007년부터 고소를 당했습니다.

모두 세 차례 수사가 이뤄졌고, 검찰은 모두 혐의 없음으로 결론냈습니다.

당시 고발에 나섰던 사람들은 최근 윤 씨와 친분이 있던 김학의 전 차관의 영향력으로 당시 수사가 부실했던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성범죄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A씨는 2013년 경찰 수사 때 "윤 씨가 김 전 차관에게 사건 해결을 부탁하는 것을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윤 씨가 김 전 차관에게 흰색 봉투를 주는 것을 직접 봤다고도 했습니다.

사실이라면 김 전 차관이 윤 씨의 뒤를 봐준 셈입니다.

다만 이 사건들은 2007년을 전후해 발생한 것으로 처벌할 수 있는 공소 시효를 넘어서야 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A씨의 진술과 관련된 사건이 구체적으로 한약재 사건이었는지도 이번 수사단이 확인해야 합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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