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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일본전 '60m 드리블' 재현할 수 있을까

입력 2018-08-31 19:10 수정 2018-08-3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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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체육부회의 > 잠깐만 하고 그 다음에 다시 < 정치부회의 > 로 가겠습니다. 일단 축구 지식이 저희 반장 중들에서 제일 해박한 신반장이 보기에는 내일 한·일전 어떻게 전망합니까?
 

[신혜원 반장]

당연히 이길 것으로 생각하고, 사실 전력만 놓고 보면 동일선상에서 비교할 수가 없는데 일본 선수들이 지금 21세 이하 선수들이고요. 와일드카드도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동기부여를 할 만한 혜택이 없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당연히 승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인데 조별리그 파키스탄과 2차전에서 4대 0 이긴 것을 빼면 일본이 다 한점차 승리로 근근이 이기고 올라왔거든요. 내일 결승전에서는 저는 대한민국이 3대 0으로 압승을 거두지 않을까 예측해보겠습니다.

[앵커]

역시 신토토입니다. 분석이 장난이 아니에요. 정교합니다. 저도 동기부여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도요, 우리가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봅니다. 손반장은 어떻게 생각해요?

[이서준 반장]

저는 손흥민 선수가 다 할 것으로 기대는 하지만 객관적으로 분석을 해본다면 저는 이승우 선수가 사실 좀 기대가 되기는 합니다. 이승우 선수가 일본 선수들이 보면 바로 움츠러들 선수일 것 같거든요. 지금 현재 일본 대표팀 상당수가 4년 전 이승우 선수에게 악몽같은 경험을 겪은 적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앵커]

아, 그 아시아 16세 이하 대회 때 8강전에서 그 폭풍 드리블 얘기하는 거죠?

[이서준 반장]

네, 맞습니다. 그때 하프라인에서부터 60m 드리블을 치고 들어가 수비수 3명을 달고 들어가서 결국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을 넣었습니다. 그때 일본 선수들이 지금 대표팀 선수들이거든요. 그때 아르헨티나 언론에서는 "마라도나의 재림"이라고 할 정도였죠.

[앵커]

우리 반장들이 이렇게 다들 축구지식이 해박한 줄 몰랐어요. 손반장은 지난번에 얘기했지만 실제 축구도 잘해요. 손흥민 선수만큼은 못해도 거의 근접하게 합니다. 겸손할 필요 없어요. 이승우 선수가, 조금 전에 폭풍 드리블 얘기도 했는데 그때 "일본 정도는 가볍게 이길 겁니다"라고 인터뷰해서 더 화제가 됐죠. 고반장도 얘기해봐요.

[고석승 반장]

저는 이승우 선수도 기대됩니다만 무조건 황의조 선수가 이번에 결정을 해줄 거라고 봅니다. 지금 컨디션으로 보면 다 아시겠지만 아무리 막아도 그냥 넣는 상황이거든요. 찼다하면 다 들어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또 가장 중요한 것이 지금 황의조 선수가 J리그에서 뛰고 있지 않습니까? 일본 선수들의 스타일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지금 일본 대표팀에 감바 오사카 동료선수인 하쓰세 료란 수비수가 있는데, 팀 동료들이 하쓰세 선수에게 "결승에서 의조 만나면 그냥 져주라"고 했다는군요. 아마도 그 선수가 자동문될 것 같습니다. 일본 자동문.

[앵커]

영국의 유력일간지 '가디언'이 내일 한일전 관련해서 대서특필을 했다면서요?

[양원보 반장]

그렇습니다. 김학범 감독이 지금 인터뷰한 내용이 나왔는데 이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선수들이 너무 덤빌까봐 걱정이 된다" 한일전이라는 특성, 또 일본 선수들이 약간 떨어진다는, 또 현실적으로 병역 문제가 걸려있다는 이런 점들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너무 덤빌까봐 걱정이라는 얘기를 했더라고요. '가디언'이 이번 주말 가장 세계에서 가장 큰 축구경기, 바로 한일 축구 결승전이다!라고 했다고 하네요. 이렇게 한 선수에게 관심이 쏠린 축구대회는 없었다면서 서울 뿐 아니라 전 세계 축구팬들이 손흥민의 운명에 초조해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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