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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 신생아 집단 사망, 오염된 주사제 탓" 결론

입력 2018-03-04 15:10 수정 2018-03-04 15:25

신생아 중환자실 교수 2명 추가 입건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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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중환자실 교수 2명 추가 입건 방침

[앵커]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 사망이 오염된 주사제 때문이라는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의료진이 주사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균에 오염된 겁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정혜원/이대목동병원장 (지난해 12월 17일) : 매우 이례적인 불행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같은 영양제 주사를 맞은 신생아 4명이 다음 날 80분 안에 잇따라 숨졌습니다.

병원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하지만 신생아들은 주사제 준비 과정에서 발생한 균 오염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의료진 실수인 겁니다.

지난 달 국과수는 부검 결과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에 따른 패혈증'이 사인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이후 질병관리본부가 균 감염 경로를 추적해 사망 원인이 드러난 겁니다.

아기들이 맞은 영양제와 수액 세트에선 균이 검출되지 않았고 주사제를 준비하는 과정에 오염됐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신생아 중환자실 박모 교수와 심모 교수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추가 입건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달 안에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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