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4:1 잠비아 U-20 4개국 국제축구대회(3월27일)
바르셀로나 소속의 이승우입니다.
3명을 가볍게 따돌리네요.
예상치 못한 순간, 감각적인 슛은 환호를 불러냅니다.
결국 전반 39분 백승호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동료에게 공을 돌리는 겸손함까지, 여러모로 많이 성장했습니다.
[이승우/U-20 축구대표팀 : (백)승호 형이 워낙 잘 줘서 저는 갖다 대기만 했는데, 그게 잘 성공한 것 같아 너무 기뻐요.]
절정은 이 장면이었습니다.
2대1로 앞선 후반 24분 상대 진영을 매섭게 돌파하더니 잠비아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환상적인 칩샷으로 마무리합니다.
[이승우/U-20 축구대표팀 : 저도 모르게 나온 것 같고, 골키퍼가 앞에 나와 있어서 제가 잘 이용한 것 같아요.]
톡톡 튀는 골 세리머니까지 그라운드에서 보여줄 건 다 보여줍니다.
상상과 창의… 우리 축구가 간절히 꿈꾸던 건데요.
하나 더 바라는 게 있다면 무기력증에 시달리는 슈틸리케호가 이런 장면을 보고 좀 깨어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