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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통화량 20배…사용량 폭증에 연락수단도 '먹통'

입력 2016-09-1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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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진을 느낀 뒤 가족들이 안전한지 확인하고 싶었지만 그게 안됐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통화 자체가 안됐고, 카카오톡도 마비됐습니다. 시민들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이태윤 기자입니다.

[기자]

이례적인 지진 소식에 놀란 시민들은 서로의 안부를 묻기 위해 전화기를 들었습니다.

경주지역의 통화량은 평소의 20배로 치솟았고, 이 과정에서 몇몇 지역은 통화 연결이 되지 않는 등 통신 장애가 이어졌습니다.

이동통신사 측은 지진으로 인한 통신기간시설 피해는 없었지만 일시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통화량을 넘어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톡 또한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서버 과부하로 인해 연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어제(12일) 오후 7시 45분부터 접속이 되지 않더니 수신과 발신이 지연되다, 오후 9시 52분이 돼서야 서비스가 재개됐습니다.

카카오톡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지진의 영향으로 네트워크 지연현상이 발생했고 순간 트래픽이 폭증하면서 서버에 오류가 있었다고 원인을 설명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지진에 통신 장애까지 더해지면서 시민들은 불안한 밤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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