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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vs 차 '70m 경주'…김국영, 10m 남기고 역전당해

입력 2016-05-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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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람과 기계의 대결, 이번엔 달리기입니다. 100m 한국 기록을 보유한 김국영 선수가 자동차와 70m 경주를 벌였는데요.

누가 이겼는지, 전영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심호흡을 하는 김국영, 핸들을 잡은 카레이서 권봄이 선수는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합니다.

총성과 함께 스타트 블록을 박차고 나온 김국영, 40m까진 앞섭니다.

하지만 가속이 붙은 자동차에 추격을 허용하더니 마지막 10m를 남기고 역전당합니다.

70m에 7초739, 7초544를 기록한 자동차보다 약 0.2초 뒤졌습니다.

초속 3m, 강한 맞바람이 악재였습니다.

[김국영/육상 국가대표 : 처음엔 엔진 소리가 멀리 들리다가 점점 엔진 소리가 귀에 가까워지다 보니까 뛰면서 엄청 압박감이 컸던 것 같아요.]

지난해 광주유니버시아드에서 100m 10초16을 찍으며 본인의 한국 기록을 5년 만에 경신한 김국영.

중반 이후 약점을 보완해 리우올림픽에서 우리 육상 최초 100m 9초대 진입이 목표입니다.

[김국영/육상 국가대표 : 올림픽에서 최고의 스피드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을 때,
(올림픽이) 끝나고 (자동차와) 한 번 더 붙어보고 싶어요.]

김국영은 다음 달 전국 육상선수권 대회에서 200m 한국 기록에도 도전합니다.

31년 전 장재근의 한국 기록 20초41을 뛰어넘으며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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