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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이건희 회장 퇴원 검토한 바 없다"

입력 2015-06-0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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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이건희 회장 퇴원 검토한 바 없다"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정황이 밝혀진 가운데 7일 현재 입원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퇴원에 대해서는 검토한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송재훈 원장은 이날 오전 병원 지하1층 중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모든 환자에 대한 수술, 입원, 검사 등을 정상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퇴원할 리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해 5월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삼성서울병원 VIP 병실에 9개월째 입원 중이다.

지난 1월에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이 회장 자택에 VIP 병실과 같은 수준의 의료설비를 갖춘 뒤 퇴원시켜 자택에서 치료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라는 설도 있었다.

그러던 중 삼성서울병원내 메르스 환자 수가 10여명으로 늘면서 이 회장의 병실 이동 가능성이 또 한번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송 원장은 "(메르스 노출이) 응급실에 국한돼 있고 다른 병실이나 다른 지역 사회에 전파된 바 없다"며 "다른 부서가 문제될 것은 하나도 없다"고 설명했다.

또 "메르스의 특성이 폐렴을 일으키고 중증을 일으켜 사망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며 "열만 나고, 기침만 하는 등 경미한 증상이 더 많다. 저희 환자들도 철저하게 격리하고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바로 검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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