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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솥단지 급식' 학부모 만나 "장기화 되지 않도록 최선"

입력 2015-04-0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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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솥단지 급식' 학부모 만나 "장기화 되지 않도록 최선"


박종훈 '솥단지 급식' 학부모 만나 "장기화 되지 않도록 최선"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유상급식 전환에 항의하며 이틀째 '솥단지 급식'을 하고 있는 학부모들을 만나 "장기화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교육감이 2일 오전 진주 지수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의 급식을 준비하던 학부모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박 교육감은 정오가 지나서는 짜장밥 급식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많이 먹어라. 맛있게 먹어라"라며 등을 두드리며 격려하기도 했다.

이어 배식이 끝난 후 교장실로 자리를 옮긴 박 교육감은 학부모 대표 3명과 면담 시간을 갖고 무상급식 취지와 배경을 설명했다.

박 교육감은 무상급식 중단에 대해 "죄송하다"며 "교육청 형편이 되면 학부모들로부터 돈을 안 받고 급식을 하고 싶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그는 "경남도의 지원이 끊어진 상황에서 무상급식할 재원이 없다"며 "각자 일을 해야 할 텐데 어머님들이 학교에 와서 이렇게 급식을 하는 게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도 전달했다.

유상급식을 무상급식으로 다시 전환해달라는 학부모들 요구에 대해 "학부모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사태가 장기화하지 않도록 교육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경남도 지원이 끊긴 데서 문제가 시작됐지만 학교 안에서는 교육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며 "학교와 학부모들이 의논해서 아이들에게 영향이 가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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