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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덕 동생, 너에게 보낸다…황의조 세리머니 의미는?

입력 2021-07-29 14:56 수정 2021-08-0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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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도쿄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 황의조가 '양궁 세리머니'를 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양궁 대표팀의 선전을 축하하며 같은 목표를 이루겠다는 의미였습니다.

어제(28일) 우리 대표팀은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축구 조별리그 B조 온두라스와 경기에서 6대 0으로 이겼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황의조는 3골을 넣으면서 해트트릭에 성공했습니다. 황의조는 골을 넣은 후 활을 쏘는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양궁 대표팀을 향한 세리머니였습니다.

황의조는 경기 후 언론 인터뷰에서 "양궁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 한국 선수단으로서 목표가 같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겠다는 취지에서 양궁 세리머니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양궁 선수들의 금메달을 향한 열정이 인상적이었다. 우리도 그런 열정을 더 많이 보여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양궁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건 김제덕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김제덕은 평소 열렬한 축구 팬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황의조는 "김제덕이 아쉽게 3관왕을 못 했는데 우리가 노력해서 남은 하나의 금메달을 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강인도 '야구 세리머니'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골을 넣은 후 배트를 휘두르는 듯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이강인은 "야구선수 강백호와 골을 넣거나 홈런을 치면 서로 세리머니를 하기로 했다"면서 "축구와 야구 모두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니 같이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선수단의 훈훈한 동료애에 누리꾼들은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모습 보기 좋다", "양궁 기운을 받아서 축구도 금메달 따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우리 축구대표팀의 8강전 상대는 멕시코입니다. 오는 31일 오후 8시에 치러집니다.

양궁 세리머니를 하는 황의조(위)와 야구 세리머니를 하는 이강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양궁 세리머니를 하는 황의조(위)와 야구 세리머니를 하는 이강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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