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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올여름 얼마나 덥나…폭염일수 평년의 두 배↑

입력 2020-05-25 21:53 수정 2020-05-2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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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박사 시간입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다음 주면 이제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는데 이번 여름이 그렇게 덥다면서요?

[기자]

제가 요즘 가장 자주 듣는 질문이 올여름이 얼마나 덥냐입니다.

일단 기상청 발표 자료를 보면요. 올여름은 평년보다 덥습니다. 

폭염일수를 한번 보실까요?

올해 예상 폭염일은 20일에서 25일 그리고 열대야 일수는 12일에서 17일입니다.

평년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입니다.

[앵커]

2배 이상. 그러면 여름 중에 언제 폭염이 집중되는지도 좀 알 수 있을까요?

[기자]

좀 자세히 보실까요. 요즘 우리나라는 이렇게 북쪽의 찬 공기의 영향을 좀 받고 있습니다.

이 찬 공기의 영향이 6월 중순까지는 좀 이어지겠는데요.

그 때문에 6월 중순까지는 낮 동안에 더위가 집중되는 걸 보이겠습니다.

하지만 6월 하순부터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점차 북상을 하면서 장마와 집중호우 등 잦은 비가 예상이 됩니다.

본걱적인 더위의 시작은 7월 하순으로 보이는데요.

말씀드린 폭염과 열대야가 바로 이 기간에 집중이 됩니다.

그 이유를 보시면요. 습하고 무더운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이렇게 강하게 발달을 하는데요. 이와중에 고온 건조한 티베트 고기압과 그리고 중국의 열적 저기압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굉장히 이 기간 동안 무더울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올여름 태풍은 평년과 비슷하게 9개에서 12개가 생겨서 그중에 2개에서 3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앵커]

그래요. 그러면 내일(26일) 날씨는 어떨까요?

[기자]

내일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비 소식이 있습니다.

제가 일기도를 직접 그려봤는데요. 

내일 오후부터 이렇게 서쪽에서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구름떼가 우리나라로 다가옵니다.

비의 양은 많지 않겠지만 강원 영서지역은 지형의 영향으로 그리고 중부 내륙지역은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내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은 22도 그리고 대구는 28도로 비가 오지 않는 남부지역은 경상 내륙지역이 25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덥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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