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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부상 이탈에도…여자배구, 대만 꺾고 결승 진출

입력 2020-01-11 21:00 수정 2020-01-1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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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부상 이탈에도…여자배구, 대만 꺾고 결승 진출

[앵커]

오늘(11일)은 우리 배구도 가슴 뛰는 승리를 선물했습니다. 김연경 선수가 부상으로 빠져 걱정했지만, 여자배구는 올림픽 예선 4강전에서 대만을 꺾었습니다. 이제 결승전, 한 경기만 더 이기면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게 됩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 한국:대만|도쿄올림픽 예선 4강전 >

김연경은 경기 시작할 때만 잠시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복근 부상으로 코트에 설 수 없었던 경기.

그래서일까, 1세트는 우리 배구도 같이 풀이 죽었습니다.

다 죽어가는 공을 어떻게든 살려내는 대만의 끈질긴 수비 앞에 우리나라는 주춤했고, 첫 세트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분위기는 2세트부터 바뀌었습니다.

공을 띄워주는 세터 이다영의 손놀림이 빛을 발했습니다.

스파이크하는 선수는 저마다 김연경처럼 때렸습니다.

이재영이 꽂아 넣으면, 다음엔 김희진이 스파이크를 날렸습니다.

3세트부터 승부는 우리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상대에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은 채 점수 차를 10점까지 벌리기도 하며 승리를 굳혀갔습니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는데, 우승한 한팀에게만 그 티켓이 주어집니다.

결승전은 태국과 카자흐스탄 승자와 치릅니다.

우리나라는 내일 결승전에서 이기면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3회 연속으로 올림픽에 진출하게 됩니다.

20년 만에 올림픽 진출을 노렸던 우리 남자 대표팀은 아쉽게 올림픽 예선전의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습니다.

세계 8위로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팀으로 꼽히는 이란과 맞서 5세트까지 물고 늘어졌지만, 마지막 벽을 넘진 못했습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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