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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요, 2019"…맹추위에도 전국 곳곳 '해넘이' 인파

입력 2019-12-3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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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9년 마지막 날인 오늘(31일) 전국 곳곳에서 해넘이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갑자기 추워졌지만, 올해의 마지막 해를 보려고 사람들이 모였는데요. 충남 태안 꽃지해수욕장 해넘이 축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영재 기자, 지금쯤이면 해가 이미 졌을 텐데, 현장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한 시간 전인 오후 5시 20분부터 해넘이가 시작됐는데요.

지금은 해가 완전히 졌습니다.

2019년 마지막 날의 해가 바다를 붉게 물들이고 사라지는 모습 지금 화면으로 나갈 텐데요.

저희가 조금 전 찍은 영상을 시청자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지던 해가 구름 속으로 숨어버리면서 관광객들은 아쉬워하며 발길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이곳에선 오전부터 해넘이 행사가 열렸습니다.

지금은 형형색색 레이저쇼도 열리고 있고 잠시 후에는 불꽃놀이도 펼쳐질 예정입니다.

[앵커]

날씨가 아주 추운데도 사람들이 많이 모였나 보네요.

[기자]

세밑 한파라는 말처럼 오늘 날씨가 매섭게 추웠습니다.

이 곳은 오늘 한낮에도 영하의 날씨였습니다.

여기에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추운 날씨도 해넘이를 보려는 사람들 발걸음은 막지 못했습니다.

관광객들은 풍선에 저마다 소원을 적어 하늘로 날리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은 여러 곳에서 해넘이 행사가 열리고, 내일은 해돋이 행사가 많이 열릴 텐데 그 소식도 함께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꽃지해수욕장 외에도 전국 곳곳에서 해넘이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땅끝마을 해남에서는 5000여 명의 관광객들이 몰렸습니다.

당진 왜목마을에는 중국 국영방송 CCTV도 한국의 해넘이 해맞이 행사를 취재하러 방문했습니다.

동해안에선 경자년 새해 첫 해를 맞이하는 행사도 열립니다.

강원도 강릉은 내일 아침 7시 40분에 해가 뜰 예정인데요.

경포해변과 속초해변 앞에서 새벽 6시부터 소원 엽서 쓰기 등 행사도 열립니다.

양양에선 생각만 해도 추운 행사를 합니다.

겨울바다 서핑을 하면서 일출을 맞고 바다를 청소하는 이색 이벤트가 열립니다.

해맞이 명소인 정동진에선 올해 행사가 열리지 않습니다.

내일 아침 해돋이를 보러 가실 분들은 옷을 따뜻하게 입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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