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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타고 한반도로…내일 중국 황사·스모그 덮칠 듯

입력 2017-05-1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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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사가 중국 수도권과 동북 3성 지역을 다시 덮쳤습니다.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 황사도 바람을 타고 내일쯤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베이징의 미세먼지 농도가 오후들어 ㎥당 200㎍ 가까이 올랐습니다.

국제 기준치의 4배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12일 오전까지 베이징, 톈진 등 수도권과 동북북 지역에 황사가 불어오겠다며 황사 남색 경보를 내렸습니다.

허베이성과 동북 3성에 인접한 네이멍구 지역엔 모래폭풍까지 폭넓게 자리잡았습니다.

모래바람은 최대 초속 20m로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중국은 지난 4일부터 나흘간 한반도 면적의 10배 이상 지역에서 황사와 강풍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번 황사는 편서풍을 타고 동쪽으로 이동해 내일 우리나라 서해 5도부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바람의 강도에 따라 내륙지역까지 유입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 밤부터 중국발 스모그도 유입돼 대기질은 나쁨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주말인 모레 오후부터 중부지방에 비가 내린 뒤 대기질이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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