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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아들 사살한 LA 60대 아버지 기소…부인 살해 혐의도

입력 2016-04-03 13:42 수정 2016-04-0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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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아들 사살한 LA 60대 아버지 기소…부인 살해 혐의도


29세의 동성애자 아들을 죽이겠다며 여러차례 위협해 오다가 엽총으로 사살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60대 아버지가 법정에서 증오살인 혐의로 기소되었다.

아미르 이사(29)는 지난 달 29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집 앞에서 얼굴과 배를 총에 맞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아버지 세하다 이사(69)는 살인죄와 증오살인 혐의로 1일 기소됐다.

경찰은 집안에서 흉기에 찔린 사체로 발견된 부인의 죽음도 그의 소행이 아닌지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경찰 대변인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검찰은 이사의 살인이 단순 살인이 아니라 아들의 동성애 성향과 동성애자와의 교유관계에 대한 그의 증오라는 2중의 동기가 있다고 주장하며 증오살인혐의를 추가했다.

그러나 이사는 범행 현장에서 체포되었지만 자신은 아내의 주검을 발견하고 아들과 다투다 생명의 위협을 느껴 정당방위로 총격을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아들이 휘둘렀다는 칼이 집안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계속해서 집주변을 수색중이라고 로스앤젤레스 데일리 뉴스가 보도했다.

이사는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고 종신형을 받게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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