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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섞고 소금물 넣고…'불법 젓갈' 판 일당 적발

입력 2016-02-1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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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산 새우젓 가격이 3배 이상 오르자 값싼 중국산을 섞어 판 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소금물을 넣어 중량을 늘리는가 하면 유통기한이 1년이나 지난 것들도 있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새우젓이 들어 있는 수십 개의 용기 위에 까만 이물질이 가득합니다.

[(유통기한이 1년 이상 지났네요.) 삭은 걸 원하시는 분이 있어요. 삭아야 새우젓 원액이 제대로 일어나거든요.]

새우젓을 담은 바구니에 원산지를 나타내는 표지판이 꽂혀 있습니다.

[(00토굴에서 된 거예요?) 된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어요. (표지판) 하나 써서 그냥 꽂아놔요.]

새우젓 등 불법 젓갈류 923톤, 27억 원 어치를 만들어 판 강모 씨 등 6명이 서울시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새우젓 가격이 오르자 국내산 새우젓에 중국산을 섞거나 소금물을 넣어 중량을 늘리기도 했습니다.

무등록으로 제조하거나 유명 새우젓 업체의 스티커를 도용한 업체도 있었습니다.

이번 단속에서는 눈으로 구분이 어려운 중국산 새우젓을 판별하기 위해 새우 유전자 검사까지 동원됐습니다.

시는 적발된 6명을 형사 처벌하고 압수한 새우젓 등을 모두 폐기처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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