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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맞아 가족영화…러셀 크로우 주연 '파더 앤 도터'

입력 2015-12-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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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알찬 문화소식 전하는 문화가 있는 주말 시간입니다. 강나현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오세요. 우선 영화 소식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네, 연말이 되면서 가족간의 따뜻한 사랑을 그린 영화가 많이 개봉하고 있는데요.

먼저 소개할 영화는 레미제라블로 유명한 배우죠, 러셀 크로우가 주연을 맡은 가족 영화 '파더 앤 도터' 입니다.

어릴 적, 아빠에게 버림받은 케이티는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못한 채 살고 있습니다.

어느날 퓰리처상을 받은 아빠의 책을 읽고 인생이 바뀌었다는 남자, 카메론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케이티는 좀처럼 마음을 열지 못하고, 25년 전 아빠와의 행복했던 기억을 되짚으며 아빠가 남긴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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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변두리에서 주먹 좀 쓰는 쌍둥이로 유명한 크레이 형제.

경찰도 벌벌 떨 정도로 힘을 키우지만 형 레지가 사랑하는 연인 때문에 깡패 생활을 접겠다고 선언하자 형제의 갈등은 깊어집니다.

영화 '레전드'는 1960년대 영국 사회를 흔들었던 주먹의 전설, 크레이 형제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생애 첫 1인 2역에 도전한 톰 하디의 연기가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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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끔찍한 일을 당한 수나는 의사 생활도 포기한 채 타투 문신을 새겨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행운을 주는 타투이스트로 인기가 높지만 밤마다 범인에 대한 복수를 꿈꾸며 거리를 헤맵니다.

어느날 특이한 문신을 요구하는 남자 손님이 찾아오고, 그가 범인임을 알아챈 수나는 복수를 향해 다가섭니다.

악의 순환고리를 다룬 영화 '타투'.

'삼둥이 아빠' 송일국 씨가 연쇄살인범을 맡아 연기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앵커]

계속해서 볼만한 공연, 그리고 새로 나온 앨범 소식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배우 뿐 아니라 공연 제작자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죠.

김수로씨가 제작을 맡은 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이 연극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영국 작은 도시의 한 주택가에서 웰링턴이란 개가 죽음을 당합니다.

소중한 친구를 잃어버린 열다섯살 자폐 소년 크리스토퍼는 웰링턴을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처음으로 세상 밖을 마주합니다.

미국에서 토니상 5관왕에 오르는 등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인데요.

우리나라에선 첫 공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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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4집 앨범이 나왔습니다. 3집 이후 5년 만인데요.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흑인 음악 스타일을 17곡으로 충실히 담아냈습니다.

[나얼/'브라운 아이드 소울'보컬 : 사회의 기본 단위인 가정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좀 따뜻한 음악을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시대별로 음악을 요리하자'라는 콘셉트로 제목을 붙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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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사동에선 탈북 청소년들의 보석 공예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직업 교육의 일환으로, 보석 디자인을 배운 탈북 청소년 9명이 직접 만든 장신구를 선보이는 전시인데요.

'하나되는 통일 한국의 모습'을 주제로 남과 북이라는 구분을 떠나 행복한 삶과 희망의 의지를 보석 디자인에 담았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새로 나온 책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먹방과 쿡방으로 넘쳐나는 요즘 풍경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추세인데요.

이런 열광이 과연 바람직한 현상인가, 들여다본 책이 나왔습니다.

영국 작가 스티븐 풀의 '미식 쇼쇼쇼'는 음식이 일상의 즐거움을 더하는 차원을 넘어 과시와 구별짓기의 수단이 됐다고 설명합니다.

먹는 일은 중요하고 즐거운 일이지만, 음식에만 몰두한 삶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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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김성희 씨의 장편 '오후 네 시의 생활력'도 출간됐습니다.

마흔살 기간제 여교사의 눈으로 본 보통 사람들의 다양한 일상을 통해, 열심히 일해도 제자리를 지키기 힘든 '내리막 사회'에 대한 작가의 감상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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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사제 생활 54년째를 맞이한 정진석 추기경의 54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새 책 '그분의 상처로 우리는 나았습니다'에선 신약 성경의 핵심인 예수의 마지막 일주일을 차분하게 묵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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