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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 정부대표 분향소 설치…추모객 이어져

입력 2015-11-2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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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 정부대표 분향소 설치…추모객 이어져


국회에 정부대표 분향소 설치…추모객 이어져


정부는 23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YS)을 조문할 수 있는 정부대표 분향소를 국회에 설치하고 추모객을 받기 시작했다.

정부대표 분향소는 유족의 뜻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30분께 국회의사당 본관 정문 앞에 마련됐다. 김 전 대통령의 영정 양 옆엔 국화꽃이 가득했고,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화환도 눈에 띄었다.

오전 11시30분 현재까지 약 한 시간 동안 100여명의 추모객들이 이곳을 찾았다. 쌀쌀한 날씨 속에도 분향소를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계속 이어졌다.

'YS의 정치적 상주'를 자청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직후 이인제 최고위원, 김학용 대표비서실장과 함께 분향소를 들렀다. YS의 영정 앞에 국화 한 송이를 바친 그는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밖에 이수원 국회의장비서실장, 새누리당 진영, 강기윤, 이철우, 김장실, 황인자 의원, 정용기 새누리당대전시당위원장 등도 이곳을 찾았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도 분향소에 들러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또 새누리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를 위해 국회를 찾았던 윤장현 광주시장도 회의를 마친 뒤 이곳에서 고인을 추모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도 임원진 10여명과 함께 고인의 영정 앞에 정중히 고개를 숙였다.

고인의 영정 앞에 분향을 한 뒤, 절을 마치고도 슬픔에 잠겨 한참을 일어나지 못하는 시민도 눈에 띄었다. 한 노인은 고인을 잊지 않으려는듯 국화꽃 한 송이를 받아 안고 자리를 떴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의 장례는 26일까지 국가장으로 치러진다. 각지에 설치된 분향소에서의 조문도 이날까지 24시간 내내 가능하다. 영결식은 26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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