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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쉼터' 평화의 우리집 소장,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20-06-07 12:10 수정 2020-06-07 12:32

현장서 유서 발견 안 돼…경찰, 경위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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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서 유서 발견 안 돼…경찰, 경위 조사 중

[앵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인 마포 '평화의 우리집' 소장 손 모씨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평화의 우리집'은 최근 검찰이 정의기억연대의 기부금 사용 의혹 등을 수사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벌인 곳입니다. 경찰은 타살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6일) 밤 10시 30분쯤 마포 평화의 우리집 소장 60살 손 모 씨가 경기도 파주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손씨와 연락이 안된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손씨의 자택에 들어가 화장실에서 손씨를 찾았습니다.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유족과 최초 신고자 등에게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평화의 우리집은 최근 검찰이 정의기억연대의 기부금 사용 의혹 등을 수사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벌인 곳입니다.

정의연은 단체 운영과 관련된 회계 자료를 평화의 우리집에 보관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 씨는 "최근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힘들다"는 얘기를 주변에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서울서부지검은 오전 입장문을 내고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면서도 "정의연 고발 등 사건과 관련해 고인을 조사한 사실도 없었고 출석요구를 한 사실도 없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에 서부지검도 그 경위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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