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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 충돌' 나경원 8시간여 조사…"책임질 일 있으면 내가"
입력 2019-11-14 07:25
수정 2019-11-14 09:43
"충돌 원인은 불법 사보임…정당한 저항권"
민주당 백혜련 의원, 의안 접수 관련 참고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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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원인은 불법 사보임…정당한 저항권"
민주당 백혜련 의원, 의안 접수 관련 참고인 조사
[앵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과 관련해 어젯(13일)밤 늦게까지 8시간 40분 동안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서울남부지검을 떠나면서 "책임질 일이 있다면 자신이 책임 지겠다"는 말을 되풀이 했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어젯밤 10시 40분쯤 검찰 청사 밖으로 나왔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은 의회 민주주의와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역사적 책무를 다할 것입니다. 책임질 일이 있다면 원내대표가 책임지겠다는 말씀 다시 한번 드리겠습니다.]
8시간 40분에 걸친 검찰 조사에서 나 원내대표는 '정당한 저항권'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의 원인은 불법 사보임에 있으며 한국당은 헌법에 보장된 저항권을 행사했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고소 고발된 한국당 의원 60명 가운데 검찰에 출석한 건 나 원내대표가 처음입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당 방침에 따라 경찰과 검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국회의원이 아닌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검찰에 직접 출석했지만, 진술을 거부한 바 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도 지난 4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백 의원은 의안 접수 과정에서 야당으로부터 어떤 방해를 받았는지 등을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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