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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18개 혐의 중 14개 관련…촉각 곤두세운 기업들

입력 2018-04-06 20:47 수정 2018-04-07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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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선고에 기업들도 촉각을 곤두 세웠습니다. 18가지 혐의 가운데 14가지가 기업과 관련돼 있습니다. 총수가 재판 받는 삼성과 롯데는 반응을 자제했지만 앞으로 재판에 어떤 영향을 줄 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구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김세윤/재판장 : 삼성그룹과 롯데그룹으로부터 합계 140억원이 넘는 거액의 뇌물을 수수했고 SK그룹에 대해서는 89억원의 뇌물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준 혐의 등으로 총수가 재판을 받고 있는 삼성과 롯데는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2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은 삼성 이재용 부회장은 대법원 판결이 남아있습니다.

롯데 신동빈 회장은 같은 재판부가 1심에서 징역 2년6월을 선고해 법정 구속됐습니다.   

재판부는 기업 입장에서 대통령의 요구를 거절하긴 어려웠을 거라면서도 삼성과 롯데가 준 것은 뇌물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의 경우 항소심 재판부와 달리 72억원을 뇌물로 인정했습니다.

삼성과 롯데는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오늘 선고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SK와 현대차그룹, 포스코와 KT에게 부당한 요구를 한 혐의도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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