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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산불 지나자 산사태…주민 3만 명 '대피령'

입력 2018-01-1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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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대형 산불 피해, 얼마 전에 계속 전해드렸었는데, 이번에는 또 폭풍우입니다. 산사태로 인명피해가 났고 현재 수천명이 대피를 해 있는 상태입니다.

부소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산에서 떠밀려 온 진흙과 나무들로 도로 위 차들이 꼼짝없이 갇혔습니다.

진흙이 쏟아져 내린 집은 엉망이 됐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산불 피해 지역에 이틀 연속으로 폭풍우가 몰아쳐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샌타바버라 카운티 몬테시토 지역에는 산사태로 흙더미와 잔해 등이 휩쓸려 내려와 주택가 가옥들을 덮쳐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산사태 위험이 있는 샌타바버라 카운티와 벤추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주민 3만여 명에게 강제 또는 자발적 대피령이 내려져 수 천명이 대피했습니다.

[피해 지역 주민 : 오늘 아침 30미터 높이의 나무가 강물로 휩쓸려 내려왔어요. 소리가 매우 컸습니다.]

미 기상청은 이번 폭풍우로 최대 180~230mm의 비와 일부 산악지역에는 60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강한 폭풍우는 알래스카만에서 캘리포니아 연안을 따라 형성된 긴 저기압 때문으로 당국은 지난 10개월 동안 캘리포니아 주에 내린 비를 모두 더한 것보다 더 많은 강우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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