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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65일…주말 장맛비 대비 수색 방법 변경

입력 2014-06-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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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 65일째입니다. 물살 때문에 예정된 수색을 진행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주말부터는 장마까지 온다는 예보입니다. 수색 성과가 오랫동안 없자 수중 수색 방법을 변경하기로 했다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선미 기자! (네, 진도 팽목항입니다.) 수색 방법을 변경하기로 했다는데 어떻게 바꾸는 건가요?


[기자]

네, 현재 열흘 넘게 수색 성과가 없고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진도에 장맛비가 온다는 예보가 나오면서 기존의 수색 방법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세월호 내부에 쌓여 있는 부유물을 먼저 제거하고 그 다음에 수색을 하면서 가족들 확인을 위해 촬영도 병행해왔는데요.

당분간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격실 영상 촬영은 그 다음에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촬영을 마친 영상에 대해선 수색에 참여한 잠수사와 관련 전문가, 가족들이 함께 검증팀을 구성하고 수색 현황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오는 20일까지 111개 격실에 대해 1단계 수색을 완료하겠다고 했지만, 수색이 어려워지면서 최소 5일 이상 더 수색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는데요.

수색방법을 바꾸면서 성과가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앵커]

수색이 장기화하면서 가장 힘든 사람들은 실종자 가족과 작업을 진행하는 잠수사들일 텐데요. 정부가 이들에 대한 지원 대책을 내놓았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이곳 팽목항에 가족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조립 주택 2채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진도군에서 보관중인 유류품 355점의 사진을 물건의 세부 특징과 함께 사진첩으로 제작해 팽목항과 진도 체육관에 비치할 계획인데요.

실종자 가족들이 보고 유류품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한 겁니다.

또 민간 잠수사를 위해선 바지선 3대에 대해 소독 및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잠수사들이 휴식시간에 볼 수 있도록 잡지 20권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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