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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12일째, 고된 구조 활동…일부 민간잠수부 현장 떠나

입력 2014-04-2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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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기상 상황이 악화되면서 구조 작업을 위해 모였던 민간 잠수사들이 하나 둘 사고 현장을 떠나고 있습니다. 피로가 누적된데다 미뤄둔 생업도 마냥 무시할 순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구동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간 잠수부들이 배에 몸을 싣습니다.

잠수 장비를 가득 싣고 세월호가 가라 앉은 곳으로 향합니다.

그간의 고된 구조 활동 때문인지 얼굴엔 피곤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체력이 고갈돼가는 상황에서도 탑승자들을 끝까지 구조해야 한다는 마음에 서로를 다독이며 다시 구조 활동을 준비합니다.

하지만 구조 기간이 길어지면서 일부 민간잠수부들은 진도를 떠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사고 해역에서 구조 작업에 나섰다가 어제(26일) 돌아온 민간 잠수부들 중 일부도 오늘 진도를 떠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팽목항 곳곳에선 민간 잠수부들이 사용하던 천막이 비어있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남은 민간 잠수부들의 투입 여부는 이르면 날씨가 좋아지는 다음주 화요일쯤 다시 검토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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