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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뎅기열 기승' 파라과이, 대통령도 확진…브라질서도 신종 바이러스

입력 2020-01-2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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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24일)부터 설연휴고요. 오늘부터 이동이 될텐데 이번 연휴동안 중국 폐렴 얘기 많이 하실 것 같습니다. 사람 간 이동이 많고 감염 위험이 더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게 이 명절 연휴기간이죠. 특히 연휴동안 해외에 다녀오시는 분들이라면 특히 더 이번에는 이 감염병 주의를 하셔야겠는데요. 중국발 폐렴뿐만이 아닙니다. 중남미, 동남아 지역에서는 뎅기열 발생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파라과이에서는 대통령도 확진이 됐다고요?

[기자]

파라과이 보건장관은 현지시간 22일에 기자회견을 열고 아브도 파라과이 대통령이 뎅기열로 확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48세인 아브도 대통령은 전날 파라과이 동부 지역을 방문하는 도중에 발열과 통증, 어지럼증을 느끼고 일정을 모두 중단했습니다.

혈액 검사 결과 현재 파라과이에서 유행 중인 뎅기열 4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파라과이 보건당국은 지금은 "대통령의 뎅기열 증상이 모두 사라졌다며 휴식을 취한 뒤 업 관저에서 업무를 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뎅기열은 모기를 매개로 하는 급성 발열성 바이러스 질환인데요, 건강한 사람은 일주일 정도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지만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하고 아직 뚜렷한 치료제가 없습니다.

파라과이는 남미에서 브라질 다음으로 뎅기열 발병이 잦은 지역으로, 2013년에는 25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앵커]

브라질에서도 신종 바이러스 감염으로 숨진 사람이 20여년 만에 나왔다고 하는데 아레나 바이러스라는 거죠?

[기자]

브라질 보건부는 아레나 바이러스 사망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주민 100명~150명가량을 추적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찰 대상에는 사망자의 가족과 의료진 등이 포함됐고, 지금까지는 추가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아레나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짧게는 1주일, 길게는 3주라는 점을 고려해 관찰은 다음 달 3일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아레나 바이러스는 주로 설치류의 배설물로 옮겨지는데, 사람 간에 전염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앞서 보건부는 상파울루 주, 소로카바에 사는 50대 남성이 지난 11일 아레나 바이러스 출혈열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30일 증세가 발견되고 나서 3개 병원을 옮겨 다니며 치료를 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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