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경찰, '물벼락 갑질' 조현민 기소의견 송치…업무방해 혐의

입력 2018-05-11 09:5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경찰, '물벼락 갑질' 조현민 기소의견 송치…업무방해 혐의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른바 '물벼락 갑질'로 물의를 빚은 조현민(35) 전 대한항공 전무에게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조 전 전무는 지난 3월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광고업체 A사 팀장 B씨가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소리를 지르며 유리컵을 던지고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참석자들을 향해 뿌린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또 폭언과 폭행으로 광고업체의 회의를 중단시켜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이달 4일 경찰은 조 전 전무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폭행 혐의와 관련해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아 공소를 제기(기소)하기 어렵다는 등의 사유를 들어 영장을 기각했다. 폭행죄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을 경우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다.

또 특수폭행 혐의와 관련 경찰은 조 전 전무가 사람을 향해 유리컵을 던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혐의없음'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다만 조 전 전무가 위력을 행사해 광고업체의 동영상 시사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보고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조양호, 진에어 대표이사 내려놔…사내이사직은 유지 검찰, '조양호 형제' 수백억대 상속세 탈루 혐의 수사 관세청장 "한진가 비밀방에 아무것도 없었던 건 아니다" 경찰, '물벼락 갑질' 조현민 기소의견 내일 송치…업무방해 혐의 조양호, 수백억 대 상속세 탈루 혐의…검찰 수사 착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