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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사이버사 요원들의 군인화"…직접 챙긴 김관진

입력 2017-09-2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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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새로 뽑은 군무원들에 대해서는 극한 훈련으로 군인화 시키라는 지시에 따라 교육이 이뤄졌습니다. 그 지시는 김관진 당시 국방장관이 내린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교육 기간 중에 김관진 전 장관이 직접 현장에 찾아와서 강연도 했습니다.

이어서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2012년 5월 작성된 신임군무원 교육계획 관련 군 문건입니다.

김관진 당시 국방부 장관이 극한 훈련을 의미하는 '비스트 트레이닝'을 실시해 군인화를 시키라고 지시한 걸로 돼있습니다.

첫 주를 버티지 못하면 탈락시키라는 지시도 있습니다.

또 교육 장소를 국방대학교에서 기무학교로 바꾸도록 하고 교육기간도 4주에서 5주로 늘리도록 했습니다.

당시 뽑힌 군무원이 5~9급인데, 이들 일선 군무원의 증원을 대통령이 직접 지시하고, 국방장관이 나서 교육 과정까지 챙긴 건 이례적입니다.

실제 김 장관은 이들의 교육현장을 찾아 직접 강연까지 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사이버사령부가 군무원을 뽑기 전부터 청와대와 국방부가 이들에게 '특별 임무'를 맡기려고 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이철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미뤄 짐작컨대 530단이 아주 특별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그게 우리가 확인한 바대로 정치개입, 대선개입이었다.]

(영상취재 : 이승창, 영상편집 :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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