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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근 문체부 신임 차관, 블랙리스트 총괄 의혹 불거져

입력 2016-12-3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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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어제(30일) 차관급 인사로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송수근 전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는데요. 그런데 송 신임 차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총괄한 장본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체부 정관주 전 차관은 문화 예술계 블랙리스트 논란이 확산되자 최근 사임했습니다.

정 전 차관은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 시절부터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했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후임 차관으로 송수근 전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는데, 이번에도 블랙리스트 연루 의혹이 나옵니다.

한겨레신문은 송 차관이 2014년 10월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에 오른 뒤 건전콘텐츠 TF 팀장이 됐는데, 이 TF가 블랙리스트 관련 사업을 관리하고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체부는 TF는 정부 보조금 사업들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파악하기 위한 형식적인 기구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송 차관은 "블랙리스트를 본 적도 없고, 관리를 총괄한 바도 없다"며 "따라서 구체적으로 관련 사항을 조치하거나 지시한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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