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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총재 "시장의 연말 기준금리 2.75∼3% 예측은 합리적"

입력 2022-07-13 11:35 수정 2022-07-13 13:19

"물가흐름, 전망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 0.25%p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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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흐름, 전망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 0.25%p씩 인상"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13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정례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1.75%에서 2.25%로 0.5%포인트 상향 조정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며 "이번 결정은 금통위원 전원 만장일치였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한국은행은 당분간 높은 물가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향후 인상 속도와 관련해서는 오늘 선제적으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 만큼 국내 물가 흐름이 현재 우리가 전망하고 있는 경로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즉, 향후 몇 달간 지금보다 높은 수준을 보인 후 점차 완만히 낮아지는 상황에서는 금리를 당분간 0.25포인트씩 점진적으로 인상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시장에서 연말 기준금리를 연 2.7~3%로 예상하고 있다는 데 대해 "물가상승률이 6%대로 높아진 상황에서 연말 기준금리를 2.7~3%를 예측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실제 3%에 도달할지 여부는 주요 선진국 금리 변화, 유가, 경기 등 여러 요인에 달려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 (연말 2.75~3%) 기대는 합리적"이라고 답했습니다.

한은 금통위는 오늘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75%에서 2.25%로 0.5%포인트 인상하는 사상 첫 '빅스텝'을 단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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