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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동연 사의에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다"

입력 2021-12-03 14:14 수정 2021-12-0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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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서울 서초구 삼셩경제연구소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오늘(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서울 서초구 삼셩경제연구소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조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3일)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조 위원장님께서 사퇴 의사를 밝히셨다. 참으로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결단으로 저와 함께 하려다 본인과 가족들이 큰 상처를 받게 됐다"면서 "조 위원장님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조 위원장님과 가족에게는 더 이상 아픔이나 상처가 되는 일이 없도록 배려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조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송 대표는 조 위원장 관련 입장 발표를 통해 "(조 위원장이) 전화를 통해 저에게 사퇴 의사를 밝히며 제발 자기 아이들, 가족에 대한 공격을 멈췄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표시했다"면서 "일단 이번 주말 직접 만나서 여러 대화를 나눠보고 판단할 생각이다"고 말했습니다.

조 위원장은 항공우주 전문가이자 육사 출신 30대 워킹맘으로 민주당 선대위 출범 뒤 처음으로 영입한 외부인사입니다.

지난달 30일 영입인재 발표식 이후 강용석 변호사는 SNS에 조동연 위원장의 출산과 이혼 등을 거론하며 사생활 논란을 제기했고, 군 공익제보자 출신 김영수 청렴사회를위한공익신고센터장도 루머에 대한 팩트 체크와 해명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조 위원장은 어제(2일) 자신의 사생활 관련 의혹이 확산하자 페이스북에 "그간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하다. 안녕히 계세요"라는 글을 올려 자진 사퇴를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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