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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너닮사' 최원영, 고현정·김재영 과거 사진에 이성 잃고 폭주

입력 2021-11-18 08:18 수정 2021-11-1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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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닮은 사람' '너를 닮은 사람'
이성적인 모습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애쓰던 가장의 모습은 사라졌다. 과거 사진 한 장에 믿음은 심하게 흔들렸고 폭주기관차처럼 폭주하기 시작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너를 닮은 사람' 11회에는 고현정(정희주), 최원영(안현성)이 생일 당일 드라큘라 가면을 쓴 누군가에 의해 납치된 아들 호수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현정은 호수가 사라지자 단번에 신현빈(구해원)을 의심했다. "너지? 네가 우리 호수 데려갔지?"라고 울부짖으며 호수가 어디에 있는지 당장 말하라고 위협적인 행동을 취했다.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든 없든 자식을 잃어버린 엄마는 이성을 제어할 수 없었다. 신현빈은 고현정의 모습을 바라보며 즐겼다. 한껏 여유로운 모습으로 대응했다.

신현빈은 직접 납치극에 가담하지는 않았지만 알코올 중독인 신혜지(이주영)의 아버지를 종용해 이 같은 일을 벌였다. 모든 죄는 이주영의 아버지 단독 범행으로 뒤집어쓰게끔 만들면서 자신은 호수를 구해준 은인이 되는 그림이었다.

고현정이 호수를 잃어버리고 이성을 잃자 최원영도 심하게 흔들렸다. 호수 납치범이 체포되는 현장에 김재영(서우재)이 나타나자 "네가 왜 여기 있냐"라고 격분했다. 특히 김재영이 고현정의 안위를 묻자 "네 입에서 왜 또 희주의 이름이 나오는 것이냐"라며 주먹을 날렸다.

곳곳에서 변화가 감지됐다. 다정다감했던 최원영은 아내 고현정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고 공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뭔가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바라보며 불편한 기색의 눈빛을 하고 있었다. 방송 말미 그 이유가 밝혀졌다. 호수 생일파티 선물들 사이에서 신현빈이 보낸 사진을 발견한 사람이 바로 최원영이었던 것. 그 안엔 아일랜드에서 머물 당시 고현정과 김재영의 동거 사진이 담겨 있었다.

최원영은 폭주했다. 곁에 고현정이 없자 다짜고짜 김재영의 작업실로 가 "서우재 어디 있냐?"라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 그때 당시 고현정은 자신의 작업실에서 깜빡 잠이 든 상태였다. 인기척에 놀라 깼고 최원영을 향해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최원영은 "당신 어디 다녀왔냐"라고 상대의 말을 듣지도 않고 의심부터 했다. 이미 두 사람 사이엔 신뢰도, 믿음도 깨진 상태였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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