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플로리다 해변에 인파 '북적'…주지사 "단순한 방학 아닌데"

입력 2020-03-20 07:31 수정 2020-03-20 11:4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도 이처럼 코로나19로 비상이 걸렸는데 플로리다 일부 해변에는 여전히 인파가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학교와 식당 등이 문을 닫게 되자 사람들이 해변을 찾고 있습니다. 특히 대학생 등 젊은 사람들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뉴욕주지사는 "지금 상황은 단순한 방학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플로리다 주 해변의 모습입니다.

화창한 날씨에 수영과 일광욕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학교와 식당, 극장 등 각종 시설들이 문을 닫자 사람들이 폐쇄되지 않은 해변을 찾아 나온 것입니다.

[사바나 그리빈/해변 방문객 : 코로나19가 젊은 사람들한테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특별히 생활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백악관은 정부 방침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일부 젊은이들에게 사태의 심각성을 경고했습니다.

[데보라 벅스/백악관 코로나 조정관 :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젊은 환자들이 심한 증상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상황은 단순한 방학이 아니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도 해변으로 사람들이 몰리자 시 정부 차원의 해변 폐쇄 명령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마이애미 비치와 포트로더데일, 탬파 해변 등 유명 해변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앞서 플로리다 주는 10명 넘게 해변으로 몰려가지 말라는 권고만 했을 뿐 주정부 차원의 해변 폐쇄 명령은 내리지 않았습니다.

관련기사

미 확진자 8천명 넘어…'1천개 병상' 대형 병원선 투입 미국-캐나다 국경 폐쇄…라스베이거스 카지노 문 닫아 트럼프 "우리는 크게 갈 것"…국민 1명당 현금 '1천달러' 뉴욕시 식당·술집 영업 제한 '포장만 가능'…도시 마비 우려 미국 확진자 3천명 넘어…시민들 불안에 '생필품 사재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