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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 이어 홋카이도까지…"한국인 관광객 크게 줄어"

입력 2019-08-1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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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 가고 안 사는 일본 불매운동이 두 달째에 접어들었습니다. 규슈와 오키나와에 이어 홋카이도도 한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홋카이도 관광산업에 빠르게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한 내용입니다.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은 홋카이도에서 최근 한국인 관광객의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4월에서 12월, 홋카이도를 찾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 202만 명 중 4분의 1이 한국인이었습니다.

온천으로 유명한 노보리베쓰시 다테시대 마을은 최근 한국인 관광객 예약 건수가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삿포로시 번화가의 한 전문식당의 경우 8월에만 150명, 10월엔 1600명의 예약이 취소됐습니다.

아시아나항공에선 이달 서울을 출발해 삿포로로 가는 예약이 30% 줄었습니다.   

대한항공은 아예 다음 달부터 부산과 삿포로 간 노선 운항을 중단합니다.

일부 관광지들은 공항에 한국인 관광객을 환영한다는 현수막을 내걸 계획이지만, 잇단 예약 취소를 멈출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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